전년 동기대비 2조2000억 증가
이미지 확대보기국내 10개 금융지주사가 올해 상반기에 총 17조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산액도 43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지주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의 상반기 순이익 합계는 전년 동기(15조4000억 원)보다 2조2000억 원(13.7%) 증가한 1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총순이익 26조 원의 68% 수준으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이 가운데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으로 11조3392억원을 거뒀다. KB, 신한금융이 각 3조 원대, 하나, 우리금융이 각각 2조 원대, 1조원 대 순이익을 올렸다.
금융지주 계열사의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순이익 증가폭을 살펴보면, 금융투자사가 2조1000억 원(72.8%)으로 가장 크게 뛰었으며, 여신전문회사 5000억 원(36.8%), 보험사 2000억 원(6.5%)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은행은 순이자마진(NIM) 축소,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 등 여파로 같은 기간 순이익이 8000억 원(7.9%) 감소했다.
10개 금융지주사의 총자산(연결)은 올해 상반기 439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보다 323조6000억 원(8%) 증가한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자산총액이 180조 원(6.1%) 증가했으며, 금융투자사도 136조 원(27%) 늘었다. 이에 반해 보험사는 3조 원(1.1%)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36%로 전년 말 대비 0.21%포인트(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같은 기간 0.08%P 상승한 1.03%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게자는 “금융투자 분야의 비이자이익과 기업대출과 같은 이자수익 자산이 확대되며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다만 부실채권 비율이 상승하고 증권 등 시장 민감도가 높은 부문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건전성 관리 등 필요성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