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가입액 비중 3분의 1 넘어…60대 이상은 1인당 투자액 가장 많아
금융당국, 2차 펀드 서민형 배정 50%로 확대…청년 참여 확대 여부 주목
금융당국, 2차 펀드 서민형 배정 50%로 확대…청년 참여 확대 여부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판매 종료일인 6월11일 기준 완판됐으며 전체 가입자는 3만38명으로 집계됐다. 10개 은행에서 1만5201명, 15개 증권사에서 1만4837명이 가입했다. 가입 금액은 은행 2748억원, 증권사 3241억원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가입자가 가장 많았다. 은행권에서는 5019명(33%)이 1042억원(37.9%), 증권사에서는 5154명(34.7%)이 1274억원(39.3%)을 투자했다. 40대가 은행 4353명(713억원), 증권사 5004명(99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2030세대의 가입자는 6000명에 미치지 못했고 가입 금액도 800억원 안팎에 그쳤다. 은행에서는 3106명(20.4%)이 364억원(13.2%), 증권사에서는 2746명(18.5%)이 438억원(13.5%)을 가입했다. 2030세대의 가입 금액 비중은 은행과 증권사 모두 13%대에 머물렀다.
청년층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데는 투자 여력과 상품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청년층 입장에서 5년 만기와 중도 환매 제한이 투자 결정의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60대 이상은 가입자 수가 많지 않았지만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가장 높았다. 60대 이상 가입자는 총 4588명으로 가입 금액은 1157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은행 2336만원, 증권사 2780만원으로 전체 평균인 은행 1808만원, 증권사 2184만원을 웃돌았다.
전체 가입자의 약 90%는 투자금이 3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는 1만3760명(90.5%), 증권사에서는 1만3150명(88.6%)이 3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서민형 가입자 비중은 당초 배정된 20%를 웃돌았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은행 45.8%, 증권사 31.7%였으며 가입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 43.1%, 증권사 27.9% 수준이었다.
금융당국은 청년층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차 펀드에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 6000억원 규모의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하면서 서민형 배정 비중을 기존 20%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서민 배정 비중을 늘리게 되면 청년의 가입 기회가 훨씬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도 "1차 펀드 청년 가입자의 60% 이상이 서민형이었다"며 "서민 배정 비중 확대가 청년 유입에 유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께 자펀드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판매사의 온·오프라인 판매 구조와 소득 확인 절차 등을 개선해 9월 중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2차 펀드의 흥행 여부를 두고는 변수도 남아 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과 코스닥 지수 하락, 1차 펀드의 초기 수익률 부진 등이 투자자들의 참여를 제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투자 이전 단계로 향후 수익률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