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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룰 초읽기] 설계사 정착지원금 막판 과열…3대 GA 300억 쏟아

‘철새 영업 막겠다’ 수수료 제한지급
7월 시행 전 인력 모시기 경쟁
지급 규모 전년比 86% 뛴 GA도
보험설계사 정착지원금을 일부 제한하는 ‘1200% 룰’이 다음 달 시행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막판 지급 경쟁이 심화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설계사 정착지원금을 일부 제한하는 ‘1200% 룰’이 다음 달 시행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막판 지급 경쟁이 심화됐다. 사진=연합뉴스
보험설계사 정착지원금을 일부 제한하는 ‘1200% 룰’이 다음 달 시행되면서 법인보험대리점(GA)의 막판 지급 경쟁이 심화됐다. 3대 초대형 GA가 지난 1분기에 지급한 정착지원금이 3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지에이코리아·인카금융서비스가 1분기 지급한 설계사 정착지원금은 총 295억 원이다. 각각 178억 원, 52억 원, 65억 원 규모다.

업계 2·3위 GA 사이의 설계사 영입 경쟁이 특히 두드러졌다.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정착지원금 지급 규모는 전년 동기(206억 원) 대비 약 14% 감소했지만, 지에이코리아(46억 원)는 13%, 인카금융서비스(35억 원)는 86% 증가했다.

정착지원금은 설계사 확보를 위한 주요 수단으로 여겨졌다. 특히 유명세가 있는 ‘보험왕’ 설계사를 영입할 때 고액의 정착지원금 등을 지급하는 조건을 내거는 것은 보험업권의 오랜 관행이었다. 다만 설계사의 잦은 이직과 이에 따른 승환계약, 불완전판매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관련 체계 개편이 추진돼왔다.
1200% 룰은 보험계약 첫해에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계약자 월보험료의 12배(120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규제다. 보험사에만 시행되던 이 방침은 오는 7월부터 GA까지 확대 적용된다.

경력 설계사 대상의 정착지원금도 1200% 한도에 포함되므로 업계는 제도 시행 전 공격적인 인력 영입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매출 5위권에 진입한 영진에셋의 올 1분기 정착지원금은 57억 원으로, 전년 동기(19억 원) 대비 3배 뛰었다. 지에이코리아의 지원금 규모도 넘어선 수준이다.

보험업권 관계자는 “GA 정착지원금 전체 규모는 지난해부터 매 분기 1000억 원을 넘어섰다”면서 “수수료 체계 개편이 예고되면서 설계사 리크루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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