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美·이란 종전 소식에 환율 큰 폭 하락 출발... 1400원 대 진입 시도

원·달러 환율, 8.4원 내린 1511.4원 개장
코스피가 미·이란 전쟁 종전합 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피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 코스닥은 전장보다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에 장을 시작했다. 2026.6.15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미·이란 전쟁 종전합 의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피는 402.50포인트(4.95%) 오른 8,526.12, 코스닥은 전장보다 19.14포인트(1.86%) 오른 1,048.19에 장을 시작했다. 2026.6.15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장 초반 13원 가까이 하락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분 기준 1506.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12.9원 내린 값이다.

환율은 8.4원 내린 1511.4원으로 주간장을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그동안 외환시장의 주요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전 수순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합의가 지금 마무리됐다"며 이란 전쟁 종전을 알렸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 또한 TV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전쟁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이 선언됐다"고 말했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은 약 3개월 반 만에 종전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이란 전쟁 종전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큰 폭 하락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3.3% 하락해 배럴당 8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4% 하락한 배럴당 8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지난 12일 이란 MOU 체결 기대감에 3% 안팎 내린 데 이어 추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최대 5.8% 급락했다.

한·미 외환당국이 원화 약세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점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는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해 방미 기간동안 미국 재무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최근 외환시장 동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차관보는 최근 반도체 산업의 양호한 여건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 원화 약세는 정당화하기 어렵고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원화 약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양측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5 선에서 움직이며 소폭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이란 평화협상 타결 등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역외 달러가 약세로 전환됨과 더불어 주말간 한미 외환당국 공조 발표 등 원화 강세 전환에 우호적 여건이 형성됐다"면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전환으로 수급 부담 또한 완화될 가능성이 있어, 금일 환율은 대내외 요인 고려 시 하방이 우세하다는 판단으로 장 초반 부터 낙폭을 빠르게 확대해 장 중 1500원 하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