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외환당국, 환율 방어에 지난해 4분기 225억달러 투입 '역대 최대'

원·달러 환율이 1,530원을 넘어선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원·달러 환율이 1,530원을 넘어선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외환당국이 지난해 4분기 환율 급등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224억7700만달러 규모의 외화를 내다 판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작년 4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환시장에서 224억6700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공개한 2019년 3분기 이후 역대 최대치로 직전 분기(-17억4500만달러)와 비교하면 1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직전 최고치인 2022년 3분기(-175억4000만달러) 보다도 규모가 휠씬 크다.

외환당국은 환율 변동성이 과도하면 시장 안정을 위해 보유한 달러를 사고파는 방식으로 개입한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보유한 달러를 매도해 시장에 풀어 환율을 낮춘고 환율이 급락하면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식이다.
한은과 기획재정부는 2019년 3분기부터 외환당국의 분기별 순거래액을 공표하고 있다. 최근 분기별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4년 1분기 -18억1500만달러 △2분기 -57억9600만달러 △3분기 +1억9200만달러 △4분기 -37억5500만달러 △2025년 1분기 -29억6000만달러 △2분기 -7억9700만달러 △3분기 -17억4500만달러 등이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외환시장 개입규모가 급격히 늘어난 것과 관련해 "작년 4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 대비 거주자가 들고 나가는 (달러) 자금 규모가 워낙 컸고, 10월에는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자금이 경상수지의 3배정도 벌어지는 등 원화가 다른 통화와 괴리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