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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동결] 이창용 “내수 회복세·IT 품목 수출 호조로 2% 성장세 전망”

2026년 2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 사진=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 2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 기자간담회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수 회복세와 IT 품목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전망치보다 높은 2%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했다.
이창용 총재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의 상향 전망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세계 경제의 양호한 성장 흐름으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올해 성장률을 0.35%포인트(P)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소비 측면에서도 양호한 기업 실적에 따른 소득 여건 개선 등으로 0.05%P 정도 높이는 요인이 있었다"면서 "반면 건설투자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점은 성장 전망을 0.2%P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등 IT 제조업이 올해 성장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 총재는 “반도체 등 IT 제조업이 올해 성장률에 0.7%P 정도 기여할 것이다”면서 “지난해에는 0.6%P 정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창용 총재는 성장률 상향 전망에도 불구하고 △IT 중심 성장 △주가 상승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중심으로 한 양극화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전했다.

이 총재는 “IT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고, 비 IT 성장률은 잠재성장률보다 훨씬 낮은 상황이다”고 했다. 또 그는 "주가가 굉장히 올랐는데, 주식은 상위 소득자들이나 기관들이 소유하고 있어 소득별로 혜택의 정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이 1년 사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내가 살 날이 얼마 안 남은 게 다행이구나 생각도 한다"고 했다.

이 총재는 "한은이 양극화를 우려하고 중장기 해결을 위한 구조조정을 제안하기도 하지만, 금리 정책을 갖고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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