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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바꾸니 M2 1.9조 감소…변경 전 기준으로는 27조 늘어

수익증권 제외한 新M2, 4057.5조…전월比 1.9조 줄어
수익증권 포함한 舊M2는 4498.6조…전월比 27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올해부터 통화량 통계에서 상장지수펀드(ETF) 등 수익증권을 제외하면서 대표적인 통화량 지표인 M2(광의통화)가 8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다만 수익증권을 포함한 M2는 한 달 전 보다 27조 원 증가해 8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새 통계가 완전히 정착되기 전까지 유동성 과잉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057조5000억 원으로 전월보다 1조9000억 원 줄었다. 다만 감소폭이 크지 않아 증감률은 0.0%로 집계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의미한다.
수익증권을 포함한 구 기준 M2는 4498조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조원(0.6%) 늘었다.

기존 한은이 발표하는 통화량 통계에는 M2에 ETF 등 수익증권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최근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리면 원화 가치가 급락했다는 이른바 'M2 논란'이 일자 한은은 "주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국내주식을 큰 폭 순매도했고 해당 자금 일부가 ETF 등 수익증권으로 유입된 탓"이라고 반박했고, M2에서 수익증권을 제외하는 통계 개편에 착수했다.

한은은 수익증권 제외는 IMF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환율 책임론이 불거진 이후 통계 기준을 개편한다는 점에서 '고무줄 잣대' 논란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새 지표와 기존 지표를 향후 1년간 병행해 공표하고 있다.

한편, M1(협의통화)는 1332조4000억 원으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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