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12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 전달대비 3.4% 감소
은행연합회 공시기준 시중은행 3%대 정기예금 상품 이달들어 8개로 증가
은행권, 새해 최고 연 4% 넘는 적금들 선보이며 수신고 확보 주력
은행연합회 공시기준 시중은행 3%대 정기예금 상품 이달들어 8개로 증가
은행권, 새해 최고 연 4% 넘는 적금들 선보이며 수신고 확보 주력
이미지 확대보기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939조 2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지난해 11월(971조 9897억 원) 대비 3.4%(32조 7034억 원) 감소한 수치이다. 반면 증권시장의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5일 기준 89조 1304억 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11월 말보다 11조 2184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시장으로의 자금이동에 맞서 은행권은 수신 잔액 방어를 위해 정기예금 상품들의 금리를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은행연합회의 공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시중은행의 3%대 금리의 정기예금의 숫자는 8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7일(4개) 공시 당시보다 2배 늘어난 규모이다.
농협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NH올원e예금’의 최고금리는 이전 공시보다 0.1%포인트(P) 오른 3% 금리를 형성하고 있다. 또 ‘NH왈츠회전예금 II’ 상품의 최고금리는 0.1%P 상향 조정돼 3%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신한My플러스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0.1%P 인상해 연 3%까지 끌어올렸다.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BNK경남은행은 ‘The파트너예금’와 ‘The든든예금(시즌2)’의 최고금리를 0.2%P 인상해 연 3.15%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남은행은 연 최대 3% 금리의 ‘BNK 2026 플러스 정기예금’ 특별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은 최고금리를 0.3%P 올린 연 3.1%로 조정했다. 카카오뱅크 또한 지난 12월에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를 0.2%P 인상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고금리 적금 상품을 시장에 잇따라 내놓으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연 최고 8.29%의 특판 상품인 ‘나의 소원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 iM뱅크도 새해 들어 연 15%의 ‘더쿠폰적금’과 최고 연 4.70%의 ‘쓰담쓰담 적금’ 등을 선보이며 수신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은행들이 고금리 정책을 펼치는 데에는 시장금리 상승과 머니무브에 관한 대응과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일 기준 1년 만기 무보증 금융채 AAA물의 금리는 2.748%로 지난 10월보다 약 0.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이 증권시장으로의 자금이동과 더불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고금리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증시가 지금처럼 호조를 보여 자금이 증시로 쏠린다면 은행들은 특판 상품 등을 더욱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