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한국은행,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환율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외환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한은과 국민연금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을 위한 세부 협의 등을 개시했다.
한은-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규모 확대는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할 때 시장에서 달러를 사지 않고 한은과 직거래 함으로써 시장 충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현재 한은과 국민연금은 650억달러 한도로 외환 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수출기업의 환전 및 해외투자 현황을 정기점검하기로 했다. 외환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주요 주체인 수출기업들이 환율 추가 상승을 예상해 환전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수출기업의 외환 보유 규모, 해외투자 현황, 환전 실태 등을 점검하고, 이를 정책자금 등 기업지원 정책수단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서학개미'들의 해외 투자 현황도 들여다 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관련 투자자 설명 및 보호의 적절성 등에 대한 실태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 1467.0원에 개장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