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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증가… 3분기 외환거래액 '역대 최대'

하루 평균 828억4000만달러… 전분기대비 6억8000만 달러↑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미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센터에서 직원이 미 달러를 정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가 증가하고 외환시장 거래 시간이 연장되면서 올해 3분기 일평균 외환거래액이 또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은 전분기(821억6000만 달러)대비 6억8000만 달러(+0.8%) 증가한 828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최대치인 올해 2분기(821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대치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7월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이후 전반적으로 은행 간 현물환 거래가 늘어났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매매액은 2분기 월평균 285조원에서 3분기 351조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감소한 탓에 전 분기(+94억달러)보다 증가 규모는 줄었다.

상품별로 일평균 현물환 거래(348억6000만달러)가 2분기보다 20억9000만달러(6.4%) 늘었으나, 외환파생상품 거래(479억8000만달러)는 14억1000만달러(2.9%)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환거래액(394억9000만달러)이 22억2000만달러(6.0%) 늘어난 반면, 외환파생거래 비중이 큰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433억5000만달러)은 15억4000만달러(3.4%) 줄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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