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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리더십] '5조 클럽' 예약 신한금융, 주식수 감축률 1위 '밸류업 질주'

연간 순이익 지난해보다 두자릿수 성장 기대
주식수 18개월 5.82% 감소… 시총증가 견인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올해 신한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 평균은 5조492억원으로 2001년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5조 클럽' 가입이 예상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올해 신한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 평균은 5조492억원으로 2001년 지주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5조 클럽' 가입이 예상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신한금융그룹이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잡힌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첫 순이익 '5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금융지주들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경쟁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6개월간 가장 높은 주식 감축률을 기록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진두지휘로 실적성장과 주주환원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26일 금융권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올해 신한금융의 연간 당기순이익 평균은 5조492억원(24일 기준)이다. 이는 지난해 거둔 순이익 4조4502억원 보다 13.46% 높은 수치이다.

신한금융은 오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8.95% 증가한 1조34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을 올린다면 연간 순이익 5조 클럽 가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신한금융이 지주 설립 24년 만에 5조 클럽에 가입한다면 성장과 밸류업 두마로 토끼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경쟁사보다 많은 양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있다.

주요 금융지주들의 밸류업 경쟁이 본격화된 2023년 말부터 올해 6월 말까지 1년 6개월간 신한금융은 주식수가 5.82%(3000만9255주) 감소했다. 이어 KB금융 5.46%(2204만8969주), 하나금융 4.8%(1403만784주), 우리금융 2.38%(1787만3141주) 순으로 주식수가 줄었다.

신한금융은 올해 하반기 6000억원, 내년 초 2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소각할 예정인데 2027년까지 유통주식수를 4억5000만주까지 낮춘다는 기존 계획을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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