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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에 원·달러 환율 65원 올라… 비상계엄·탄핵은 16원 인상 요인"

서범석 교수, 환율 언급 기사 87만3000건 선별… 환율 평가지표 추출
코스피가 전 거래일(3461.30)보다 16.06포인트(0.46%) 떨어진 3445.24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7.11)보다 6.00포인트(0.70%) 상승한 863.1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7.8원)보다 5.8원 오른 1393.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전 거래일(3461.30)보다 16.06포인트(0.46%) 떨어진 3445.24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7.11)보다 6.00포인트(0.70%) 상승한 863.11에 거래를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7.8원)보다 5.8원 오른 1393.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올해 미국발(發) 관세 전쟁으로 원·달러 환율이 약 65원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24년~2025년 중에는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치 이슈로 환율이 약 16원 올랐다고 분석했다.
서범석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통계학회 주최로 열린 '경제통계의 진화: 인공지능(AI) 활용과 통계방법론의 확장'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환율 언급 기사 87만3000건을 선별해 뉴스텍스트에서의 환율 평가 지표를 추출했다. 거시경제 펀더멘털에 기반한 기존 환율 이론이 예측력에서 한계를 보이는 만큼 언론 기사에 나타난 이슈를 보완 지표로 활용했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그 결과 환율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큰 경제 이슈는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났다. 실물경제는 가장 낮았다.
그는 환율 변동을 정치, 지정학, 불확실성, 금융위기, 국제금융, 주식시장, 인플레이션, 실물경제, 국제무역, 국제유가, 무역정책, 통화정책 등 12개 분류로 나눴다

분석 결과 2025년에는 관세 등 무역정책 이슈로 환율이 약 65원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2025년 중에는 비상계엄과 탄핵 등 정치 이슈로 환율이 약 16원, 2022년 이후 인플레이션 영향으로는 환율이 약 197원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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