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상반기 순이익 2086억원 …전년比 2.3%↑

SC제일은행은 올해 상반기 20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46억원(2.3%) 증가한 규모다.
이자이익은 60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59억원(4.1%)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외환·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2억원(4.1%) 늘어난 205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비용은 인건비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11억원(4.8%) 늘어난 4574억원을 나타냈다. 충당금 전입액은 520억원(104%) 증가한 1019억원이다. 주로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추가 충당금과 파생상품 관련 미수금에 대한 충당금 등이다.

2분기 순이익은 967억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40.8% 급감했다. 대출자산 증가에도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큰 폭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급감한 탓이다.
총여신은 작년 2분기 말 38조879억원에서 올해 2분기 말 43조2197억원으로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같은 기간 1.66%에서 1.48%로 0.18%포인트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94조4283억원으로 지난해 말(85조8409억원)보다 8조5874억원(10%) 늘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외환파생상품 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2분기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21.35%, 18.12%를 기록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