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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상반기 순이익 1831억 원...전년比 4.5%↑

2분기 순이익 1007억…전년比 1.1%↓
소매금융 폐지로 이자이익 줄고 비이자이익 늘어
보통주자본비율 34.31%·BIS자기자본비율 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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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은 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100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 증가한 1831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분기 순이익이 뒷걸음질 친 것은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로 대출자산이 줄면서 이자이익이 급감한 탓이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 급감한 1287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년 전(2.98%) 보다 0.62%포인트 하락한 2.36%로 나타났다.

반면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이 늘면서 비이자수익은 같은 기간 67.1% 증가한 1623억 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 기준 고객 대출 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작년 2분기보다 31.2% 감소한 7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예수금은 19조2000억 원으로 기업금융 부문의 예수금 증가에 기인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6월 말 현재 예대율은 37%이다.

올해 2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2%, 7.29%를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35.28%, 보통주자본비율은 34.31%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 부문의 비이자수익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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