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P파리바는 3일 발표한 '한국은행 7월 금융통화위원회 프리뷰' 보고서에서 "가계부채와 수도권 주택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금융 안정성 우려로 인해 7월 10일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NP파리바는 "가계부채의 급격한 변동이 한국은행의 정책 변수 중 가계부채로 신속하게 초점을 전환할 수 있는 위험을 여러 차례 지적했다"면서 "이러한 우려는 이제 현실이 됐다"고 강조했다.
연말 최종 금리 수준은 기존 전망인 2.25%를 유지했다. 다만 인하 시점이 10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BNP파리바는 "(이전 전망에서) 최종 금리를 2.25%로 제시하는 등 시장 전망 대비 조심스러운 입장을 오랜 기간 유지해 왔으며, 최근 동향은 이러한 견해에 확신을 주고 있다"면서 "하반기 중 한 차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인하 시점이 8월이 아닌 10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