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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수요 늘면서 ‘카드 씀씀이’ 완만한 증가

작년 4분기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중심 실적 회복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이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달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이 승객으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작년 4분기 물가 안정 흐름 속에 관광 등을 중심으로 카드 소비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부진했던 자동차 내수 판매도 개선하고, 기업들의 실적 회복으로 인해 카드승인실적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9조8000억 원, 승인 건수는 73억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6% 증가했다.
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광 및 연관산업 지출 증가, 자동차 내수 판매 회복 등 영향으로 카드 승인실적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해외여행 증가 및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 증가로 운수업(5.3%) 증가율이 높았다. 여행사 업종 실적 확대 등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4.0%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53조2000억 원, 68억9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 3.7%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56조7000억 원, 4억1000만 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5.8%, 1.6% 늘었다.

협회는 “법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공과금 납부 증가 등 영향으로 개인카드 대비 높은 증가율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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