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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코리아] 기업 몰리는 인도… 시중은행 '신시장 공략 나선다'

올해 6개 지점 설립 추진… 적극적 행보

임광복 기자

기사입력 : 2024-05-01 13:42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오른쪽)이 지난 4월 3일 인도 뭄바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아리지트 사냘 크레딜라 대표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오른쪽)이 지난 4월 3일 인도 뭄바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아리지트 사냘 크레딜라 대표와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권이 14억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 확대에 나섰다. 세계 5위의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인도 시장에 삼성전자, 현대차 등 대기업 진출이 이어지면서 금융권도 영토 확장을 강화하는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했는데, 올해 인도에 6개 지점 추가 설립을 추진하며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이 떠오르는 인도 시장 투자를 확대하며 신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중은행들은 인도에서 올해 6개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들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인도 시장 확대에 발맞춰 자금 공급을 지원하겠다는 각오다. 또 현지 시장에 녹아 들어가는 현지화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은행들이 진출을 확대하는 것은 인도가 인구 14억 명, 세계 5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LG전자, 기아, 포스코 등 주요 기업들이 인도에 진출하는 점도 강점이다. 한국계 기업들과 현지 기업은 모두 은행의 잠재 고객이 될 전망이다.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일찍이 인도 시장을 공략해왔다.

시중은행들은 2018년 인도 지점 11개(금감원 기준), 사무소 4개에서 2022년 지점 13개, 사무소 3개로 점차 규모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지점 6개 추가 신설을 준비하고 있어 최근 수년간 가장 공격적인 확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6년 인도 뭄바이에 첫 지점을 낸 후 뉴델리, 푸네, 푸나말리, 아마다바드, 랑가레디 등 6개 대도시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첸나이, 구르가온, 뭄바이 3개 지점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연내 푸네, 아마다바드 지역에 지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첸나이, 구루그람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지점 2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2019년 구루그람 지점을 오픈한 이후 첸나이, 푸네 지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노이다 지점을 신설해 영업하고 있다.

일각에선 인도 시장이 중산층이 아직 적고, 전통적인 정치·사회·문화 제도 등 가치관이 달라 차별점이 크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전통적인 카스트 제도와 현대적인 능력주의가 공존하고 부정부패가 만연해 기업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위축과 글로벌 분쟁 등에서 비켜나 있는 인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다.

금융권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지정학적 분쟁에서 인도는 비켜나 있다”며 “한국 기업들 투자가 늘어나고 있고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 시장을 향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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