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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부동산PF·주주환원...금융지주 1분기 실적 키워드

4대 금융 모두 1년 전보다 실적 감소 전망

하민지 수습기자

기사입력 : 2024-04-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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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금융지주 1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태가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지주들은 홍콩 ELS 배상액과 부동산 PF 부실 규모에 따라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압박과 주주환원 강화 조치 등으로 배당액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JB금융지주를 필두로 25일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29일 IBK기업은행, 30일 BNK금융, 5월2일 DGB금융, 8일 카카오뱅크가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가는 4대 금융지주 모두 1년 전보다 실적이 10~3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부진은 홍콩ELS 배상금 1회성 비용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여타 수익은 금융지주 대부분이 작년 대비 견조한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의 홍콩ELS 배상액 규모가 1조원에 달하며, 신한금융에 리딩뱅크를 빼앗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가가 추정한 홍콩ELS 배상금은 KB금융 9000억원, 신한금융 2600억원, 하나금융 2460억원, 우리금융 50억원 안팎에 위치한다.

금융지주가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위해 비은행 부분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당기순이익 중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여도도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증권, 카드, 캐피털 등 부동산 PF 익스포저가 큰 비은행 계열사 중심으로 투자 평가 손실, 충당금, 조달비용 상승의 여파로 실적 성과를 이뤄내지는 못할 전망이다. 또한, 증권가는 ELS 배상금도 기타영업 손실로 반영되며 비이자이익이 작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봤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 ELS 배상금 기타영업 손실 반영할 것으로 예상하여 금융지주 커버리지 합산 비이자이익 2.17조원(전년 대비 -438.9%) 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방금융지주도 지방은행 기업대출 잔액 중 부동산업 비중이 30% 가까이 달하는 만큼 부동산PF에 직격탄을 맞았다. 증권가는 안정성 제고를 위한 특별대손충당금 등에 기인해 10%의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되며 분기 배당액 확대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금융지주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적극 진행하고 있으며 뚜렷한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4대 금융지주 모두 분기 주당 배당금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KB금융 550원, 신한지주 540원, 하나금융지주 620원, 우리금융지주 200원의 주당 배당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minjih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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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지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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