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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여행' 폭증… 엔데믹 후 매출 46% 급증

BC카드 집계…실내 마스크 해제에 힘입어 주점, 문화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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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로 눌려 있던 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올해 상반기 운송·숙박 등 여행업종 관련 소비가 급증했다.
24일 BC카드가 발표한 'ABC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 관련 업종(운송·숙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2020년 상반기와 비교해서는 45.9%나 급증했다.

여행업종 외에 매출이 증가한 업종도 다수 확인됐다. 지난 1월 시행된 실내 마스크 해제 정책에 힘입어 주점 매출이 27% 상승했고, 문화 매출도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이 하락한 업종도 있었다. 주유 업종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2% 떨어졌다.

BC카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주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은 작년 상반기 내 고유가가 지속된 환경 속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지원 구매를 위한 소비는 줄일 수 없었던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온·오프라인 업종 내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올해 상반기 온라인 쇼핑 매출은 작년 대비 8%, 2020년 대비 28% 증가했으나, 오프라인 매출은 각각 4%, 5%씩 하락했다.
이에 대해 BC카드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요인 외에도 가정의 달 등 특별한 이벤트 시점이 아니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 소비하려는 패턴이 점차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020년 코로나19 시기 대비 14.6% 상승했다.

이 기간에 매출 증가폭이 가장 컸던 업종은 문화(96.7%)였으며 숙박(54.0%), 운송(41.6%), 스포츠(37.6%) 등이 뒤를 이었다.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은 오프라인 쇼핑(-5.2%)이었다.


손규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bal4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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