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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매대에 키르시까지…의류·뷰티 성장세 들여다보니

의류 매출 100%↑·뷰티 30%↑…기초 스킨케어·립스틱 강세
키르시 협업 잡화 63종 출시·긴팔 니트 첫선
다이소가 패션 브랜드 '키르시'와 협업해 선보인 패션잡화 사진=아성다이소이미지 확대보기
다이소가 패션 브랜드 '키르시'와 협업해 선보인 패션잡화 사진=아성다이소
'지금 당장 필요한 물건은 여기서 다 살 수 있지 않을까.' 다이소몰 메인 화면을 5분 남짓 둘러보며 든 생각이다. 검색창 아래 '뷰티' 탭에는 색조 화장품과 기초 제품, 마스크팩부터 헤어팩까지 빼곡하다. 다시 홈으로 돌아와 화면을 내리자 보온 이너웨어, 플리스가 눈에 들어왔다. 화장품을 보러 왔다가 겨울옷까지 고를 수 있을 듯하다.
20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9월 의류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0% 늘었다. 뷰티용품 매출도 약 30%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의류 상품은 1200여 종, 뷰티 상품은 2300여 종에 달한다.

의류 상품은 기본 티셔츠와 속옷을 넘어 일상복과 스포츠웨어까지 영역을 넓혔다. 올가을에는 긴팔 니트를 처음 선보였고, 바람막이와 조거 팬츠에도 신제품을 추가했다. 가격은 최고 5000원이다. 이지웨어와 스포츠웨어, 이너웨어 전반에서 매출이 늘고 있으며, 러닝 등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한 '헤드' 시리즈도 호응을 얻고 있다.

뷰티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달 기준 입점 브랜드는 150여 개다. 올여름에는 선크림과 선스틱 등 선케어 제품의 수요가 높았고, 기초 스킨케어와 립스틱 판매도 두드러졌다. 동화약품의 '후시덤'과 닥터씨피유의 '캡슐크림'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브랜드 로고와 고유한 디자인을 적용한 협업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다이소는 10일부터 패션 브랜드 '키르시'의 체리 로고를 활용한 키링과 파우치, 동전지갑 등 63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운영사 하이라이트브랜즈에 따르면 하루 동안 진행한 온라인 팝업에서는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의류와 화장품에 패션 브랜드의 잡화까지 더해지면서 다이소에서 채울 수 있는 장바구니도 넓어지고 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의류·뷰티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 상품과 신상품을 균일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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