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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동력] 롯데, 바이오 상업화·해외 복합개발 등 ‘넥스트’ 준비

송도 바이오 1공장 연내 GMP 인증…내년 상업생산 목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에코스마트시티 시작
롯데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바이오·수소 등 신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리뉴얼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핵심’ 롯데쇼핑은 해외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복합개발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몰 전경. 사진=롯데물산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바이오·수소 등 신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리뉴얼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핵심’ 롯데쇼핑은 해외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복합개발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몰 전경. 사진=롯데물산
롯데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바이오·수소 등 신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리뉴얼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는 ‘핵심’ 롯데쇼핑은 해외에서 사업을 확대하며 복합개발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발굴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이 담당하고 있다. 3세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부사장이 실장을 맡고 있다. 사업 실행은 각 계열사와 협업해 이뤄진다.

신사업 가운데서도 바이오가 주목받는 모양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7월 3일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찾아 “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3월 착공한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을 완공하고 지난 6월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올 하반기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을 거쳐 연내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상업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생산은 미국 시러큐스 공장이 초기 임상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을, 송도 공장이 대규모 상업 생산을 맡는 듀얼 사이트 체제로 운영한다. 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협력 4건을 공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CPHI Milan 2026’, 일본 요코하마 ‘Bio Japan 2026’, 미국 샌디에이고 ‘World ADC San Diego’에 차례로 참가해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베트남 내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지난 8일 방한한 쩐타인먼 베트남 국회의장을 만나 상업·유통·서비스와 현대식 도시개발 분야에 주목하고 있음을 밝혔다. 베트남에서 성공을 거둔 기존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발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넓히고, 현지 상업·도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복합쇼핑몰로 자리를 잡으며 올해 누적 매출 1조 원 달성이 유력하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베트남 내에서 신규 출점을 위한 부지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투티엠 사업 조감도. 사진=베트남 부동산개발사 팟닷이미지 확대보기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투티엠 사업 조감도. 사진=베트남 부동산개발사 팟닷

롯데 프로퍼티스 호찌민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추진하고 있는 롯데 에코 스마트시티 투티엠 프로젝트는 이달 23일 정식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2029년 10월 23일로 계획돼 있다. 총투자액 3조 원이 넘는 메가 프로젝트인 이 사업은 최고 50층 높이 타워 11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연면적 17만여㎡에 금융·상업·서비스·오피스·숙박시설·주거 및 공공 공간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향후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롯데쇼핑의 다양한 사업 경험과 역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핵심 유통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을 중심으로 점포 경쟁력을 높이는 ‘타운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유치와 점포 리뉴얼, 신규 콘텐츠 확대에도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멤버십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기존 본점에서 운영하던 발급처를 잠실점과 부산 지역으로 확대했으며,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계열사도 함께 늘렸다.

또한, 현재 오프라인에서만 발급 가능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롯데멤버스와 협업해 온라인 가입까지 발급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의 가입 편의성을 한층 높이고, 멤버십 이용 기회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점포 리뉴얼과 신선·PB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AI 품질선별 시스템을 과일 9종까지 확대했고, 흩어져 있던 PB를 ‘오늘좋은’(마스터 PB)과 ‘요리하다’(HMR)로 통합해 초저가 상품부터 시그니처 상품까지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슈퍼는 쿠팡이츠와 협업한 퀵커머스로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며 상권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해외 마트는 베트남 17개, 인도네시아 47개 등 6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5년 연속 영업이익이 늘어난 베트남에서는 그로서리를 핵심 경쟁력으로 점포를 리뉴얼하며 즉석조리 매장으로 K푸드 콘텐츠를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도소매를 결합한 홀세일 매장과 한국형 그로서리 특화 매장의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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