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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열까? 1년여 표류 L7 청량리…호텔롯데 “입찰 열리면 참여”

개장 미뤄진 L7 청량리, 재운영 여부 관심
호텔롯데, ‘롯데호텔HM’ 앞세워 위탁운영 확대
L7 강남 바이 롯데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이미지 확대보기
L7 강남 바이 롯데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1년 넘게 개장이 미뤄지고 있는 ‘L7 청량리 바이 롯데’에 다시 움직임이 생겼다. 현대하임자산운용이 호텔 자산 편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호텔롯데도 향후 브랜드 입찰이 열리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향후 호텔 브랜드 입찰 경쟁이 열린다면 도전할 것”이라며 L7 청량리를 다시 운영할 수 있다면 회사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입찰 일정이나 소유 구조, L7 브랜드 재입점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호텔롯데가 다시 참여 의사를 밝힌 배경에는 자산 효율화를 위한 위탁운영 확대 전략이 있다. 위탁운영은 호텔 부동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운영권을 맡아 브랜드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자산을 직접 사들이지 않고도 사업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현대하임자산운용은 L7 청량리 숙박시설 투자를 위한 사모 투자기구를 조성하고 자산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계 자산운용사 피닉스 프라퍼티 인베스터스(PPI)도 공동 투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7 청량리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 롯데캐슬 SKY-L65 랜드마크타워에 들어선 260실 규모 호텔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025년 4월 이곳을 국내 롯데호텔의 첫 위탁운영 사례로 소개하며 같은 해 5월 개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기존 운영사와 건물 측이 공사비와 잔금 정산 문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현재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 3월 호텔 운영 전문 자회사 ‘롯데호텔HM’을 출범시켰다. 지난 6월 문을 연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은 HM의 첫 위탁운영 사업장이다. 현대하임도 최근 롯데시티호텔 명동 부동산펀드 운용권을 넘겨받는 작업에 나선 데 이어 L7 청량리 편입을 추진하며 호텔 투자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지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ij@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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