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외식업계, 팬덤 & 체험형 마케팅으로 MZ세대 공략

리센느 최애 피자   사진=도미노피자이미지 확대보기
리센느 최애 피자 사진=도미노피자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팬덤 문화를 겨냥한 체험형 및 팬덤형 마케팅이 외식 업계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식음료 자체를 '콘텐츠이자 놀이'로 소비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는 신인 걸그룹 리센느를 전속 모델로 선정하고, 멤버별 최애 피자를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MZ세대의 관심을 모은다.

이번 프로모션은 리센느 멤버 5명이 직접 추천한 도미노피자 메뉴를 자사 앱에서 주문한 매니아 회원에게 25%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멤버가 각각 추천한 피자는 원이의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리브의 무진장 슈림프 스테이크 피자, 미나미의 치즈피자, 메이의 우리 고구마 피자, 제나의 리얼 불고기 피자다. 할인 쿠폰을 이용해 해당 메뉴를 구매한 매니아 회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리센느 멤버들의 사인 앨범이 증정될 예정이다. 당첨자에겐 개별로 안내할 계획이며, 본 프로모션 쿠폰은 사이드디시 특가 프로모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은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은 “멤버가 예전 방송에서 도미노피자를 맞힐 정도로 진정한 팬임을 보여줘 이번 프로모션에 관심이 더욱 간다”, “할인 쿠폰에 사인 CD까지 얹어주니 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나와 비슷한 이유로 최애 피자를 선택했다는 점이 재미있었다” 등 자발적인 후기를 남기며 바이럴 마케팅 열풍을 이끌었다. 그 결과 프로모션 대상 제품 5종의 온라인 언급량이 시행 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는 다음달 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대규모 러닝 페스티벌 '배불런'을 개최한다. 2030 세대 사이에서 정착된 ‘러닝 크루’ 문화를 접목해, 완주 후 햄버거를 즐기는 새로운 리워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활기차고 건강하게 확장할 계획이다.

메가커피는 팬덤을 겨냥한 ‘직관 경험’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NCT 127과 협업한 세트 메뉴 출시와 더불어,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 티켓팅 프로모션을 선보여 MZ세대와의 소통 방식에 다양성을 더했다. 쉽지 않은 콘서트 직관 기회를 굿즈 대신 주요 혜택으로 제시하면서, 앱 트래픽과 고객 락인 효과가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미식가로 알려진 가수 성시경의 취향을 반영한 '성시경 pick 제철 비빔밥'을 선보였다. 유명 인물의 큐레이션이 더해지면서 편의점 간편식의 맛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두드러지게 상승하며, 취향·미식·가격에 민감한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는 단순 구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재미와 경험을 중시하는 세대”라며 “러닝, 팬덤, 미식 큐레이션처럼 소비자의 취향과 브랜드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기획력이 앞으로 외식 업계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