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울시가 실시한 ‘2025 서울시민 먹거리조사’ 결과, 최근 1년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는 응답이 23.7%로 나타났다. 월 1회 이하로 술을 마시는 저빈도 음주층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조사에서도 2025년 기준 국내 17개 시도의 월간 폭음률 중앙값이 33.8%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음주량이나 횟수를 줄이고 술자리를 더 가볍게 즐기는 분위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숙취해소 제품을 선택하는 기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과음 후 숙취해소제를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음주 전후나 술자리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차음료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차음료형 제품은 별도의 시간이나 준비 과정 없이, 술과 함께 곁들이거나 물처럼 손쉽게 마실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탈수가 숙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음주 중에도 꾸준히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대표적인 차음료형 숙취해소 제품으로는 ‘광동 헛개차’가 있다. 광동 헛개차는 음주 전후 갈증 해소와 수분 보충은 물론, 숙취해소 기능까지 함께 제공하며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10년 출시 이후부터 2025년까지 헛개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광동 헛개차’와 프리미엄 라인인 ‘광동 헛개차 골드라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여, 숙취해소 문구를 적용한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광동 헛개차의 주성분인 헛개나무열매농축액을 활용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시험군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음주 후 15시간이 지난 시점에 대조군보다 49.3% 낮게 나타났다. 또한, 광동 헛개차 골드라벨을 섭취한 시험군은 음주 시작 30분 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으며, 15시간 경과 후에는 숙취 자각 증상 중 위장장애 항목에서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식약처는 지난해부터 객관적인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한 숙취해소 표시·광고 실증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인체적용시험 등 과학적 근거와 자율심의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숙취해소’와 같은 문구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이제는 제품 패키지에 ‘숙취해소’ 문구가 표시되어 있는지도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숙취해소제가 과음을 대비한 비상약 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최근에는 음주 전후나 술자리 중에도 가볍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벼운 음주 문화가 확산될수록 물이나 차처럼 자연스럽게 마실 수 있는 차음료형 숙취해소 제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