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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맹사업 본궤도 오른 맘스터치…‘외산 브랜드 무덤’서 입증한 ‘K-QSR 플랫폼’ 경쟁력

가맹사업 본격화 선언 두 달 만에 11개 매장 추가 출점 등 성과 가시화… 일본 FC 사업 중장기 확장 가능성 기대
일본 내 상업권과 생활권 등 다양한 상권서 소비자 수요·운영 가능성 검증 통해 ‘일본형 FC 비즈니스 모델’ 구축
버거·치킨·피자 결합 ‘K-QSR 플랫폼’으로 매출 극대화… ‘매출 제고 가능 시스템’ 수출하는 글로벌 FC 모델 제시
맘스터치가 ‘외산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현지 가맹사업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지난 16일 맘스터치 됴쿄 하라주쿠점에서 현지 예비 가맹사업자를 대상으로 열린 프랜차이즈 쇼케이스 현장.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이미지 확대보기
맘스터치가 ‘외산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현지 가맹사업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지난 16일 맘스터치 됴쿄 하라주쿠점에서 현지 예비 가맹사업자를 대상으로 열린 프랜차이즈 쇼케이스 현장.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맘스터치가 ‘외산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현지 가맹사업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
일본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오랜 기간 발달한 성숙 시장으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뿐 아니라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과 안정적인 점포 수익 구조, 현지 사업자의 투자 매력까지 갖춰야 지속적인 다점포 확장이 가능하다. 실제로 해외 외식 브랜드 가운데 초기 화제성을 확보했음에도 장기 운영과 점포 확대에는 실패한 사례가 적지 않다. 일본이 오랜 시간 '외산 브랜드의 무덤'으로 불려온 이유다.

이 같은 시장에서 맘스터치는 불과 진출 2년 만에 매장 확대보다 장기적인 프랜차이즈 사업 기반 구축을 선택했다. 지난 2023년 10월 도쿄 시부야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2024년 4월 일본 시장에 첫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2년간 약 2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시부야·하라주쿠 등 핵심상권은 물론 시모키타자와(준도심), 치가사키·아키쓰(생활권) 등 다양한 상권으로 총 4개의 직영점을 출점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며 입지별 소비자 특성과 사업성을 검증했다.

그 결과 현재 일본에서 운영 중인 일본 내 5개 매장 중 시부야는 4.5, 하라주쿠는 4.6의 높은 구글 평점을 유지하는 등 맛과 품질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사업이 초기 투자 단계인 만큼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브랜드 현지 안착과 사업 인프라 구축, 운영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쇼케이스서 역량 갖춘 현지 대형 가맹 법인과 협의 본격화… 일본 FC 확장 기반 확보

이 같은 시장 검증을 마치고 맘스터치는 최근 일본 하라주쿠 매장에서 현지 예비 가맹사업자를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연내 11개 신규 매장 출점을 확정했다. 현재 운영 중인 직·가맹점 5곳을 포함해 연말까지 일본 내 총 16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관동권을 중심으로 가맹사업을 확대해 내년 말에는 일본 전역에서 100개 매장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번 쇼케이스는 맘스터치의 일본형 FC 비즈니스 모델과 점포 운영 시스템, 투자 구조, 본사 지원 체계 등을 소개하고, 현지 가맹 파트너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기업들은 입지 확보력과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 복수 점포 운영 역량 등을 갖춘 일본 주요 기업들로, 맘스터치가 찾는 전략적 파트너 요건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에 참여한 기업 일부와 후속 단계 추진을 위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절차를 진행하는 등 긍정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맘스터치가 일본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파트너로 찾고 있던 역량 있는 현지 대형 법인들과 구체적인 협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일본 맥도날드 평균 매출의 1.9배”… 시부야점 성공 넘어 ‘일본형 FC 비즈니스 모델’ 완성

맘스터치는 일본 진출 초기부터 단기간의 브랜드 홍보나 직영 매장 수 확대보다 실제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근거한 수요 검증과 체계적인 사업 모델 구축에 집중했다. 지난 2023년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가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자, 맘스터치는 시부야 핵심 상권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열고 현지 법인과 직영점을 중심으로 시장 검증에 나섰다.

시부야점은 오픈 2년 만에 누적 방문객 약 144만 명, 누적 매출 약 104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2년 차에는 연간 방문객 74만 명, 매출 54억 원을 기록하며 론칭 첫해 실적을 뛰어넘어 국내 토종 외식 브랜드로서는 드물게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25년 각 사 현지 공시자료 기준 시부야점의 작년 연간 평균 매출은 일본 맥도날드 매장 평균 매출의 약 1.9배, 모스버거의 약 7.7배 수준으로 높은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맘스터치는 일본 피자헛 대표이사를 역임한 나카무라 쇼이치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일본 법인명을 기존 ‘맘스터치 도쿄’에서 ‘맘스터치 재팬’으로 변경하는 등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사업 체계를 정비했다. 이를 기반으로 시부야에서 일본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신주쿠를 거점으로 본격적인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나선다. 8월 가맹점주 교육 전용 매장을 개설하고 9월에는 현지 법인 사무소를 신주쿠로 이전해 교육·운영 거점을 구축하며 가맹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버거 아닌 ‘시스템’ 수출”… 버거·치킨·피자 결합 ‘K-QSR 플랫폼’으로 매출 생산성 극대화


한편, 맘스터치가 제시하는 일본형 FC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은 주력 메뉴인 버거·치킨·피자를 상권 특성과 고객 수요에 맞춰 최적의 메뉴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K-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플랫폼’이다. 핵심 메뉴인 버거·치킨·피자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모듈형 판매 전략으로 시간대별로 주문 수요가 각기 다른 메뉴를 전략적으로 판매함으로써 매출 편중을 완화하고, 객단가가 높은 메뉴 판매를 통해 점포당 매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 패스트푸드 시장이 단일 메뉴 중심인 점을 고려하면, 이처럼 복수 메뉴군을 운영하는 맘스터치의 하이브리드 구조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메뉴별 유휴 시간을 상호 보완해 추가 고정비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고객 수요와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어 중소형 매장에서도 높은 운영 효율과 투자 수익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도 이미 가맹점 매출 증대 효과를 입증한 'K-QSR 가맹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에게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는 것을 넘어 이제는 현지 사업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가맹사업 모델까지 검증받았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며 "신주쿠 교육 매장을 중심으로 일본형 FC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일본 전역으로 출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일본 내 대표 K-QSR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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