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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분기 영업익 53% 급증…미주·유럽·일본 성장 견인

2분기 매출 1조2543억원, 영업익 1228억원
미주·EMEA·일본 성장에 해외 실적 호조
2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
아모레퍼시픽 CI. 사진=아모레퍼시픽이미지 확대보기
아모레퍼시픽 CI. 사진=아모레퍼시픽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헬스 그룹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국내 사업 안정 성장과 해외 시장 호조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무려 53%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543억 원, 영업이익 122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6108억 원으로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596억 원으로 48%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해외 사업은 매출 5516억 원, 영업이익 718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은 럭셔리, 더마, 헤어케어 등 주요 카테고리가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온라인과 MBS(멀티브랜드숍) 채널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고, 설화수와 헤라는 각각 럭셔리 스킨케어와 럭셔리 메이크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스트라와 일리윤 등 더마 브랜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은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이 모두 성장했다. 미국과 유럽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일리윤, 미쟝센 등이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상위권에 오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코스알엑스가 큐텐재팬 메가와리 행사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뒀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국내 사업은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해외 사업 역시 고성장 브랜드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매출 1조1759억 원, 영업이익 117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국내 사업은 매출 10%, 영업이익 48% 늘었고, 해외 사업은 매출 28%, 영업이익 99%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미주에서는 에스트라가 아마존과 세포라를 중심으로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코스알엑스와 이니스프리도 주요 온라인 플랫폼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EMEA에서는 코스알엑스가 독일과 영국 아마존에서 선스크린 제품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일본에서는 라네즈와 에스트라, 코스알엑스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화권은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 계열사는 유통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오설록 등 기타 계열사는 온라인 선물세트 판매와 제주 티뮤지엄 운영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핵심 시장 육성과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바이오 기술 기반 연구개발 등을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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