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 준공…5월엔 일본법인 설립
외국인 관광객 대상 진라면 인지도 높이자 서포터즈 18기 발대식
앞서 글로벌 2030 사로잡기 위해 e스포츠 기업 ‘젠지’와 파트너십
외국인 관광객 대상 진라면 인지도 높이자 서포터즈 18기 발대식
앞서 글로벌 2030 사로잡기 위해 e스포츠 기업 ‘젠지’와 파트너십
이미지 확대보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오뚜기의 연결 기준 해외 매출은 4097억원으로 전년(3614억원) 대비 13.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증가율(2.7%)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체 매출(3조6745억원, 전년 비 3.8% 증가) 성장을 해외가 이끈 셈이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1분기 해외 매출은 10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002억원) 대비 9.6% 증가하며 국내 매출 증가율(3.0%)을 앞섰다.
오뚜기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매출 1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목표에 발맞춰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오뚜기는 지난 6일 대학생 진라면 서포터즈 ‘진앤지니’ 18기 발대식을 가졌다. 외국인 유학생 7명을 포함해 총 40명이 참여하는 이번 기수는 오는 11월 6일까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라면 인지도를 높이는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Gen.G Esport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의 타깃은 글로벌 2030 게이머다. 이후 첫 공식 행보로 지난 5월 8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에서 개최된 ‘2026 KRX Homefront LCK’ 행사에 참여해 현지 e스포츠 팬 대상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했다. LCK 최초 해외 로드쇼를 통해 베트남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일본 도쿄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뉴질랜드, 미국, 베트남에 이은 해외 거점으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라면류를 주력으로 K-소스, 참기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가운데 수출을 뒷받침할 기지도 마련됐다. 오뚜기는 지난달 울산 삼남에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를 준공했다. 연면적 1만8348㎡ 규모의 지하 1층~지상 5층 자동화 창고로, 최대 9980개 팔레트를 보관할 수 있다.
입출고, 스티커 작업, 피킹(합적·분할) 등 물류 전 과정에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창고제어시스템(WCS) 등도 도입해 처리 시간 단축과 운영 정확도 향상을 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물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삼남 글로벌 로지스틱스 센터가 최첨단 자동화 물류 공급 체계를 기반으로 물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견고한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북미 첫 생산공장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무 체력도 뒷받침되는 모습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오뚜기의 부채비율은 66.61%, 자기자본비율은 60.02%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