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코트라, 한류와 수출 마케팅 결합한 박람회 개최
B2B 수출상담회에 국내 기업 102개사·아세안 바이어 200여 개사 참여
'K-할랄관' 운영... 무슬림 시장 진출 기반 강화
B2B 수출상담회에 국내 기업 102개사·아세안 바이어 200여 개사 참여
'K-할랄관' 운영... 무슬림 시장 진출 기반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14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부와 코트라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피라미드 컨벤션센터에서 '쿠알라룸푸르 한류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류와 수출 마케팅을 결합한 행사로 국내외 기업 300여개 사가 참여했으며 사흘간 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한류와 소비재의 선순환 확산을 목표로 한류 본고장인 아세안 지역에서 행사를 마련했다.
아세안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 4대 소비재(화장품·식품·생활용품·패션의류)의 3위 수출 시장이자 한류 수용도가 높은 지역이다.
이틀간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102개사와 아세안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여해 총 1500건의 상담이 진행돼 현장에서만 857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3일 열린 B2C 쇼케이스에서는 동남아 1위 쇼핑몰인 쇼피 등 현지 유통망과 함께 K-뷰티·식품 체험행사와 스타 연계 이벤트가 진행돼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홍보대사인 배우 문가영과 K팝 그룹 싸이커스, 넥스지는 공연과 토크콘서트 등 한류 연계 행사를 연달아 진행하며 박람회 열기를 더했다.
몰입형 한류체험존도 인기가 높았다. 포토존, K팝 아이돌 의상·메이크업 체험, 한복체험, 메이크업쇼, 쿠킹쇼 등에 현지인이 몰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관'과 'K-할랄관'을 운영해 무슬림 시장 진출 기반도 강화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아세안은 한류의 본고장이자 글로벌사우스의 중심"이라며 "한류를 활용한 K-소비재와 콘텐츠 수출 확대를 통해 문화와 산업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