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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안전점검] 신세계, 지난해 산업재해자 발생…안전보건 교육시간 ‘감소’

재해율도 0%→0.03%로…중대 재해·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은 ‘제로’
관계자 “협력회사와 안전관리 협력 강화…투자도 확대해나갈 것”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산업재해자가 발생하며 ‘제로’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산업재해자가 발생하며 ‘제로’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산업재해자가 발생하며 ‘제로’ 달성에는 실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지난해 산업재해자가 1명 발생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0’건이었으나 이어가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산업재해율도 2023년 0%에서 지난해 0.03%로 상승했다. 다행히도 임직원 사망자 수는 제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도 3년 연속 없었다.

완전무결한 임직원 산업재해에 금이 간 가운데 안전보건 관련 총 교육시간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세계 백화점 부문 교육시간은 4만1088시간으로 2023년 4만1532시간 대비 444시간(약 1.1%) 감소했다.

신세계는 비상상황 대응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매년 안전보건 책임자를 대상으로 16시간의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사무·판매직은 분기별 3시간, 소분·라운지 직원은 분기별 6시간의 교육을 받으며, 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안전 교육도 시행 중이다.
이처럼 안전보건 교육 외에도 신세계는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위해 ISO45001(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신세계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2년에 이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표준에 입각한 선진 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ISO45001은 사업장 내 각종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 및 관리할 수 있는 안전보건 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인증으로, 이를 통해 임직원에게는 안전한 근무지를, 고객에게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산업 안전 보건위원회 △협력회사 안전보건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내외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보다 세밀하게 점검하고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공인된 안전 전문 기관을 통해 전 점포 내 기계 및 전기 설비 등 위험성에 대한 자율안전진단을 지난 4월 실시했으며, 안전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순차적인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화재 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는데, EPS실(전기피트실) 내 분전반 화재에 대비해 자동소화기능을 갖춘 소화용구를 총 7800개소 설치하고 외곽 사업장과 창고에는 아크 차단기 등을 설치하여 전기화재 위험을 개선했다.
사업장 내 추락사고 예방 활동도 적극적이다. 높이 2m 이상 고소 작업 시 스마트 에어백을 사용하고 사다리 작업 시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증을 받은 K형 사다리를 구비해 운영중이다. 이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법무 컨설팅을 진행하며 신세계백화점 안전보건관리체계 적정성을 점검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4년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센텀시티점, 사우스시티점 등 주요 점포가 대한민국 안전대상 소방청장상 수상을 확정했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어 “협력회사와 안전관리 부문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예상 가능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예방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투자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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