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올 영업익 1517억원 전년 대비 45.18%↑
티빙 3분기 손익분기점 도달·음악, 보유 IP 확대 전망
티빙 3분기 손익분기점 도달·음악, 보유 IP 확대 전망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706억 원, 영업이익은 15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66%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45.18% 상승이 기대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2분기 353억원, 3분기 424억원, 4분기 703억원으로 지속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력 OTT 플랫폼 티빙은 3분기 프로야구와 계정 공유 제한, 티빙·웨이브 더블 요금제, 배민 클럽 효과가 모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멤버십 제휴 종료 영향으로 올해 2분기 가입자는 450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2분기 470만명과 비교해 20만명 줄어든 수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배달의 민족과의 제휴가 시작됐고, 광고 요금제(AVOD) 가입자 유입도 지속되고 있어서 3분기 가입자는 480만명까지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티빙은 오는 3분기 중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CJ ENM은 더디나 방향성은 계획한대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2분기 67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25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실적인 253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또 신한투자증권은 커머스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약 21%, 음악 부문은 약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의 경우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음악 부문은 하반기 ‘보이즈2플래닛’ 방송을 통한 한국과 중국 신인 그룹 데뷔로 보유 지적재산(IP)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