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배민, 12개 기관과 손잡고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이 12개 기업/기관과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이미지 확대보기
우아한형제들이 12개 기업/기관과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더큰집’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스파크랩, 벤처스퀘어 등 12개 기관과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을 위한 액셀러레이션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발표한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프로젝트 ‘커밋먼트(Commitment)’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타트업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에서 우아한형제들은 사업 방침 수립,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입주 스타트업 최종 선발 등을 총괄한다. 특히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신사옥 내 일부 공간을 10년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 지원기관들은 창업가 교육, 경영 자문, 인큐베이팅 등을 담당하며, 투자 유치 및 사업화 연계를 위한 콘퍼런스와 포럼 등도 공동 추진한다. 특히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70개 스타트업이 선발될 예정이며, 각 기관이 모집한 후 우아한형제들과 논의해 최종 입주기업이 결정된다.

우아한형제들 김중현 가치경영실장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많은 기관과 업계의 조언과 지원이 있었다”며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과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가이아사회서비스투자조합’에 15억원, 벤처스퀘어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조성한 ‘브이에스 경기혁신투자조합 2호’ 펀드에 13억4000만원을 출자한 바 있다.

이정경 기자 junglee@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