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복지 인프라와 재난 대응 전문성을 갖춘 양 기관이 협력해, 재난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 촘촘한 일상 회복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전국 지자체 협의회 및 푸드뱅크 등 광범위한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희망브리지는 수해와 산불 등 각종 재난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민 보호와 재난 취약계층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재해·재난 발생 시 인적·물적 협력 △재난 안전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공동 사업 아젠다 발굴 및 실행 △지자체 및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모델 구축 등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은 “재난이 취약계층에게는 일상을 무너뜨리는 더 큰 위기로 다가온다”며 “재난 구호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와의 협약은 복지와 재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지원체계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이제 재난은 단순한 물적 피해를 넘어 삶의 연속성과 존엄을 위협하는 복지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재난과 복지의 경계를 허물고, 위기 상황에서도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난복지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