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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맞손, 수장 교체…G마켓 살리기 ‘메스’

정형권 대표 “G마켓 1위 자리 찾겠다”
CJ대한통운 ‘오네’로 ‘스마일배송’ 시작

김수식 기자

기사입력 : 2024-07-09 17:00

정형권 G마켓 대표(사진)가 취임 첫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형권 G마켓 대표(사진)가 취임 첫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신세계그룹
CJ대한통운이 지난 1일부터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택배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기사가 고객에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이미지 확대보기
CJ대한통운이 지난 1일부터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의 택배 배송을 전담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기사가 고객에 택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신세계그룹이 이커머스 계열사 G마켓을 살리기 위해 ‘메스’를 들었다. 먼저 CJ그룹과 손을 잡는 ‘빅딜’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긴밀한 ‘물류 협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G마켓이 CJ대한통운의 ‘오네(O-NE)’ 서비스를 통해 ‘스마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수장도 과감히 교체했다. 정형권 대표를 G마켓 새 대표로 선임했다. 전항일 전 대표는 자문 역할을 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리더십 변화를 통해 이커머스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어제의 적군은 오늘의 아군이 됐다. 정형권 대표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냈다. 골드만삭스, 크레딧스위스 등에서 근무했고 쿠팡에서 재무 임원으로도 일했다.

신세계그룹은 “정 대표는 투자, 이커머스 및 핀테크 업계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로서 새로운 리더십 구현을 통해 G마켓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균형 있는 성장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신세계그룹이 2021년 약 3조4000억원을 지불하고 인수한 1세대 이커머스 업체다. 한때 업계 왕좌 자리를 군림하던 G마켓이지만 현재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2022년 654억원, 2023년 321억원, 올해 1분기 85억원으로 그동안 1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이러한 상황에서 G마켓의 구원투수로 나선 정 대표는 취임 첫날부터 업계 1위 자리를 되찾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일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G마켓 본사 사무실로 출근한 뒤 전직원 메일을 통해서다.

정 대표는 “나날이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이커머스 격동의 시기에 G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맞게 된 것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의 글로벌 IT 기업에서의 노하우와 경험을 가지고 앞으로 여러분과 G마켓의 비약적인 발전과 쇄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저와 새로운 리더십, 한국 이커머스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여러분이 ‘원팀’이 되어 함께 나아간다면 도전적인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인사를 나누고 향후 비즈니스의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여러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투명한 소통을 통해 여러분과의 신뢰를 쌓아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G마켓은 주요 핵심 임원들을 물갈이하는 한편 역량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진행했다. 기존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하고, G마켓 CPO(최고제품책임자)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에 네이버 출신인 김정우 상무를 영입했다. 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의 오참 상무를 영입했다.

CJ그룹과의 협업도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지난 7월 1일부터 G마켓의 익일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을 CJ대한통운 배송브랜드 오네를 통해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달 30일 G마켓 풀필먼트센터 출고 물량에 대한 집화를 진행했다.

스마일배송은 입점 셀러들의 주문처리 과정 일체를 담당하는 G마켓의 풀필먼트 서비스로 월평균 배송 물량은 250만건 규모다. 셀러가 미리 동탄 등지에 있는 G마켓 풀필먼트 센터에 물건을 입고시키면 G마켓이 주문부터 재고관리, 포장, 배송에 이르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에 CJ대한통운은 우선 스마일배송의 라스트마일(택배)을 담당하며, 추후 다양한 형태의 물류협업 방안도 논의 중이다. 대표적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 강화 방안으로 현재 오후 8시인 익일 도착보장 마감시한을 자정까지 확장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또한 물성별 특화 풀필먼트 서비스뿐 아니라 이커머스 주문량 예측 시스템 등도 갖추고 있는 만큼 셀러와 소비자의 효익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협업안도 구상 중이다. 나아가 양 사는 3P셀러(이커머스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풀필먼트 고객사로 전환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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