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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사 설립…치과치료제 시장 진출

오리온홀딩스·하이센스바이오 합작회사 설립
구강청결제·치약 등 의약외품 개발

안희진 기자

기사입력 : 2022-11-29 14:33

29일 열린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왼쪽)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리온이미지 확대보기
29일 열린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 합작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이사(왼쪽)와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홀딩스가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센스바이오와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다음달 중 합작회사 ‘오리온바이오로직스(가칭)’를 설립하고 치과질환 치료제 사업을 추진한다.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의 지분율은 각각 60%, 40%이며,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자본금을 165억원까지 출자할 계획이다.

오리온홀딩스는 합작회사를 통해 하이센스바이오가 보유한 시린이, 충치, 치주질환 등 치과질환 전문치료제 기술을 도입하고,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시장 내 상용화를 위한 제품 개발·임상 인허가를 진행한다.

아울러 구강청결제, 치약 등 의약외품뿐만 아니라 식품 소재 영역까지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로 상아질·치주조직 재생 원천기술의 기반이 되는 ‘코핀7(CPNE7) 단백질 유래 펩타이드’를 개발했으며, 한국, 중국, 미국 등 총 11개 국가에 특허를 등록했다.

이를 활용해 시린이 치료제의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국내 1상 임상시험을 거쳐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글로벌 식품·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음료, 간편대용식과 더불어 바이오 사업을 3대 신사업으로 선정했다. 현재 중국 국영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함께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를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 ‘큐라티스’와 결핵백신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내 백신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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