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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테러범을 쫓아내고 희생된 아빠 ‘수백 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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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박노중 기자] 12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베이루트 남부의 도심 상가에서 강력한 두 차례의 폭발이 일어났고 그 결과 최소 41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를 저지른 조직은 IS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지만, 현지 언론에 소개된 ‘영웅 스토리’는 널리 퍼지지 않았다.
현지인들과 해외 누리꾼들이 추모하는 영웅의 이름은 아델 테르모스.

그는 모스크에서 기도를 드리던 그는 자살 폭탄 테러리스트가 들어오려고 하자, 밖으로 쫓아냈다.

직후 테러범이 사원 밖에서 폭탄을 터뜨렸기 때문에 희생자는 그나마 크게 줄었다.

아델 테르모스는 수백 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해외 언론은 전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아델 테르모스와 그의 4살 된 딸은 생명을 잃고 말았다.

영국의 가디언은 남편과 딸을 잃은 자라 아타트는 비통해했으며 테르모스의 사촌은 “그들은 양심이 없다. 더 나쁜 일이 그들에게 일어나길 기도한다”며 분노를 표했다.

아델 테르모스의 희생 소식은 해외 인터넷에서도 퍼지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박노중 기자 net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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