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협력 확대
키트루다SC 상업화로 마일스톤·로열티 기반 확보
키트루다SC 상업화로 마일스톤·로열티 기반 확보
이미지 확대보기27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의 경쟁력은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다. ALT-B4는 정맥주사(IV) 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투약 시간을 단축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이미 상업화된 의약품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MSD와 첫 글로벌 계약을 시작으로 2024년 다이이찌산쿄,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 올해 GSK, 바이오젠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ALT-B4 협력 범위를 확대해 왔다. 이 같이 알테오젠의 플랫폼을 적용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ALT-B4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기존 바이오사와 차별되는 점은 개발 리스크가 높은 신약개발 성과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실제 상업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알테오젠의 ALT-B4 플랫폼이 적용된 MSD의 키트루다SC는 지난해 9월 FDA 승인을 받으며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약 35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키트루다SC를 통해 수령 가능한 마일스톤 총액은 10억달러(약 1조4000억 원) 규모다. 이후에는 판매 실적에 연동된 로열티를 수령할 수 있으며 관련 특허가 오는 2043년까지 유효해 장기간 로열티 수취가 가능한 구조다.
알테오젠의 성장세는 현재진행형이다. ALT-B4 관련 매출은 지난 2023년 833억 원, 2024년 757억 원에서 지난해 1694억 원으로 증가했다. 또 올해 3월 바이오젠과 ALT-B4를 적용한 바이오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기존 파트너사들과도 추가 제품 적용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정 바이오 타깃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하지 않는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에 ALT-B4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알테오젠은 플랫폼 활용 범위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키트루다SC는 FDA 승인 이후 ALT-B4가 검증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이전보다 계약을 위한 접근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ALT-B4는 동일한 물질 및 기술을 반복적으로 기술수출해 레퍼런스가 쌓일수록 안정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은 상업화까지 이어질 안정도가 높아 기업 성장에도 기여도가 크다" 고 덧붙였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