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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독일 뚫은 렉라자…유럽 공략 본격화로 로열티 시대 연다

독일 급여 진입으로 상업화 개시…유한양행 수익 기대감 확대
GFR 변이 폐암 치료 수요 기반…유럽 주요국 확산 전망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사진=유한양행이미지 확대보기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의 혁신신약 ‘렉라자’가 유럽 시장에서 상업화에 본격 돌입하며 글로벌 매출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독일 건강보험 급여 여부 심의기관 '연방공동위원회(G-BA)'로 부터 렉라자 80㎎과 240㎎에 각각 청구코드가 부여됐다. 독일은 유럽의 최대 의약품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코드부여를 시작으로 유럽 주요국으로 판매가 확산될 조짐이다.
국제 학술지 '암 치료 및 연구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된 연구에서, 암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변이인 EGFR 변이는 지역과 민족별로 차이를 보이지만 유럽에서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중 약 14% 가량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유럽에서도 폐암 환자 중 EGFR 변이 환자가 일정 비율 존재해 NSCLC 치료제 수요가 지속 발생하는 시장으로 평가됨을 알 수 있다.

렉라자의 주성분인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가 발굴한 물질이다. 유한양행이 기술을 도입해 개발했으며 다시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수출했다.

유럽 내 렉라자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유한양행의 새로운 수익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얀센 바이오테크로부터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수령하는 구조다. 유럽 허가에 따른 기술료 3000만 달러(약 405억 원)는 아직 유한양행에게 수령되지 않은 상태다. 향후 계약 조건에 따라 마일스톤 수익이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매출 증가에 따라 로열티 수익이 발생해 상업화 진전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렉라자는 마일스톤으로 2억2000만 달러(약 2970억 원)를 수취했으며, 계약금을 포함한 총 수취 금액은 2억7000만 달러(약 3645억 원)다. 향후 조건 달성 시 추가로 수령 가능한 금액은 약 6억8000만 달러(약 9180억 원) 규모가 남아 있다.

은한양행에 정평한 업계 관계자는 “독일을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에서 상업화가 진행되면 단계별 마일스톤이 수령되는 구조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수익 반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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