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Life Better’ 철학 반영한 혁신 공간 조성
서울 강남 연면적 약 2907평 규모 학동 사옥 완공…주요 계열사 한 공간 집결
서울 강남 연면적 약 2907평 규모 학동 사옥 완공…주요 계열사 한 공간 집결
이미지 확대보기HLB그룹이 ‘인류의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Human Life Better)’라는 경영 철학을 공간으로 구현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HLB 학동 사옥’에서 개소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양곤 HLB그룹 이사회의장을 비롯해 그룹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학동 사옥은 연면적 9610㎡의 지하 4층과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됐다. HLB를 비롯해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글로벌 등 서울 소재 주요 계열사가 한 공간에 집결해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주도하는 주요 거점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HLB그룹은 지난해 2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그룹의 핵심 가치와 미래 비전을 공간 전반에 녹여냈다.
HLB그룹 슬로건인 ‘Human Life Better’를 중심으로 △창의 △도전 △협업 △몰입 △변화 △소통 등 6대 핵심 가치를 설정하고, 이를 각 층의 기능과 동선, 공간 구성에 유기적으로 반영해 미적 완성도와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옥상에는 임직원들이 휴식과 영감을 나눌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으며, 특히 ‘느리게’라는 의미에 HLB의 창업연도인 ‘1975년’을 결합한 카페 ‘렌토 1975’는 모든 임직원이 일상에서 포용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토록 장애인 바리스타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번 학동 사옥을 통해 계열사 간 물리적·심리적 경계를 허물어 영감과 창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는 새로운 업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각 계열사는 개별 기업뿐 아니라 그룹 전체의 중장기 이익에 부합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계열사 간 기술 협업을 강화해 그룹의 핵심 성장 전략인 ‘점·선·면’을 신속하게 실현할 계획이다.
이러한 행보는 단독대표 체제를 통해 실행력과 책임 경영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는 그룹의 인사·경영 기조와도 일치한다.
진 회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새 사옥에서 우리는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도전을 응원하며,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역할로 HLB가 한번 더 비상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황소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wangsw7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