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큐리언트는 아드릭세티닙이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단계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2년간 사업단으로부터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cGvHD)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근 큐리언트는 혈액암 분야 주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아드릭세티닙의 새로운 적응증으로 cGvHD를 발굴하고 올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b상 시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cGvHD는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받은 혈액암 환자의 약 50%에서 발생하는 만성 혈액 질환이지만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아드릭세티닙은 cGvHD의 유망한 치료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는 CSF1R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Axl/Mer 저해 기전을 통해 잔존 혈액암의 재발도 억제할 수도 있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아드릭세티닙이 세계적인 병원들과 함께 혈액암 임상을 진행 중인 데 더해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cGvHD 임상도 본격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최근 발표된 고형암 치료에서의 효능과 더불어 cGvHD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임상 기전이 입증된 만큼 의미 있는 임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지난 2021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