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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톤 수령하며 기술력 인정받은 종근당... 다른 파이프라인은?

종근당, CKD-510 마일스톤 500만 달러 수령
제약업계 "개발 및 상용화 가능성 인정받은 것"
CKD-508 비롯 다수의 파이프라인 개발에 열중
종근당이 노바티스로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의 마일스톤을 수령하면서 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근당 사옥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종근당이 노바티스로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의 마일스톤을 수령하면서 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근당 사옥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재현 기자
최근 종근당이 기술 이전한 노바티스로부터 마일스톤(기술료)을 수령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이 나온다. 이로 인해 개발 중인 다른 파이프라인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종근당은 지난 2023년 노바티스에 기술 이전한 저분자 화합물 히스톤탈아세틸효소6(HDAC6) 억제제 'CKD-510'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CKD-510은 희귀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CMT)와 심장질환 치료를 목표로 개발된 치료제다.

종근당이 이번에 수령한 마일스톤은 노바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데 따른 것으로 마일스톤 금액은 500만 달러(약 68억 원)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은 종근당의 실적개선 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신약에 대한 신뢰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당시 노바티스 기술수출에 계약금이 빠지면서 실적이 역성장했는데 이번 마일스톤 수령으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특히 종근당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는 것이 향후 기술 이전에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외에도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빅파마에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을 기술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을 받고 해당 기업에서 연구를 진행하거나 보유하고 있다가 기술을 다시 반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파이프라인 감축이나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경우가 다수였다.
하지만 이번에 노바티스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하면서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이 입증됐다는 것.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마일스톤을 수령했다는 것은 개발과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기 때문에 기술력은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임상결과에 따라 결과가 바뀔 수 있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력 입증받은 종근당…다른 주력 파이프라인은 무엇?


이번 마일스톤 수령으로 기술을 인정받은만큼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도 관심이 쏠린다. 향후 국산 신약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고 글로벌 빅파마 기술 이전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CKD-508 △CKD-702 △CKD-703 등이 있다.

CKD-508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는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를 높여주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앞서 진행한 영국 임상1상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미국 임상1상을 승인 받아 안전성 및 지질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임상2상을 위한 최적 용량을 탐색할 계획이라고 종근당 관계자는 전했다.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CKD-702는 임상1상 파트2를 진행 중이다. 이 치료제는 지난 임상1상 파트1을 통해 항암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CKD-703은 지난 2023년 시나픽스로부터 도입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항암제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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