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붉은 누룩 건기식 해외 직구 반입 차단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신장 질환 등으로 사망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붉은 누룩(일명 홍국)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해외 구매를 차단한다고 29일 밝혔다.

반입 차단 대상은 △홍국 콜레스테롤 헬프 △낫토니키나제 사라사라 골드 △나이시헬프+콜레스테롤 등 일본 오사카시에서 회수 명령한 고바야시제약의 건기식 5개 제품이다.
이로 인해 해당 제품들은 수입 통관 과정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폐기되거나 반송되는 등 국내 반입이 제한된다.

앞서 일본에서는 붉은 누룩 성분이 들어간 건강보조제를 섭취한 뒤 신장 질환 등을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 5명과 입원 환자 수가 1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고바야시제약의 제품을 해외 직접 구매로 반입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식품안전포털인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국제 거래 상담' 항목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