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번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3세까지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등 총 1215만명이다. 65세의 기준은 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고령자는 연령별로 나눠서 접종이 시작된다. 75세 이상일 경우 내달 11일, 70~74세일 경우 16일, 65~69세일 경우 19일 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종료일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이번 국가예방접종은 전국 2만여 개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진행된다.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맞을 수 있다. 접종하기 위해 기관에 방문할 대는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산부는 산모수첩을 신분증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지자체에 따라 대상자를 확대해 무료 접종하는 경우가 있어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는 연중 독감이 지속 유행하는 만큼 어느 해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는 감염성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9월 발령된 독감 유행주의보가 아직도 해제되지 않았다. 또한 지난 15일에는 유행주의보가 새로 발령할 정도로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이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