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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키트루다와 흑색종 백신, 3년 후 재발·사망 49% 낮춰

머크-모더나, 임상3상 중간결과 발표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3-12-17 00:05

최근 모더나가 흑색종 mRNA 백신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 본사 전경 모습. 사진=모더나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모더나가 흑색종 mRNA 백신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 본사 전경 모습.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모더나는 머크의 항암제 키트루다와 메신저 리보핵산(mRNA) 흑색종 백신 'mRNA-4157(이하 흑색종 백신)'을 병용 투여하고 3년간 추적한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17일 글로벌 제약업계에 따르면 모더나는 키트루다와 흑색종 백신을 사용하면 흑색종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49% 감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전이될 위험도를 62% 낮췄다고 완전 절제 후 재발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 데이터는 올해 진행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1차 분석을 기반으로 내놓은 것이다. 이전에 발표한 임상 중간 추적결과를 살펴보면 키트루다와 흑색종 백신을 결합해 약 2년의 중간에 관찰된 결과를 통합한 것으로 지난 관찰에서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4% 감소시키고 전이 위험률은 65% 감소시켰다.

이번 임상은 흑색종 고위험군 157명을 무작위 개방형 임상2b상을 진행했다. 완전한 외과적 절제 후 환자는 흑색종이 재발 하게 되는 약 1년동안 흑색종 백신을 3주 마다 1㎎을 9회 투여했고 키트루다는 같은 기간 동안 최대 18주기까지 3주마다 200㎎을 투약했다.

흑색종 백신인 mRN-4157은 환자 종양 DNA서열의 독특한 돌연변이 특징을 기반으로 설계 및 생산되는 최대 34개의 신항원을 코딩하는 합성 mRNA로 구성된 새로운 조사용 메신저 RN기반의 개별화 신항원 치료법이다. 체내에 투여하면 알고리즘으로 유도하고 RNA로 암호화된 신항원 서열이 내생적으로 번역돼 적응 면역의 핵심 단계인 자연 세포 항원 처리 및 제시를 거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카일 홀렌 모더나 수석부사장 겸 개발책임자는 "키트루다와 흑색종 백신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는 흑색종 환자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데이터가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머크와 모더나는 임상3상을 시작했으며 이르면 오는 2025년에 규제 승인을 받아 이를 일부 국가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흑색종은 피부암 중에 하나로 색소를 생성하는 세포가 조절되지 않고 자라는 질환이다. 지난 2000년 전 세계적으로 32만5000건의 신규환자가 진단됐고 미국에서는 가장 흔히 진단되는 피부암 중 하나다. 올해 미국에서 거의 10만명의 새로운 흑색종 환자가 진단됐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8000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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