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중부발전, 국내최초 온실가스 배출 없는 '그린수소 생산' 앞장선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제주에너지공사·현대차와 업무협약 체결
제주상명풍력단지 미활용 전력 이용...액화기술·수소차부품 국산화

김철훈 기자

기사입력 : 2020-01-15 22:23

center
한국중부발전이 제주 제주시 한림읍에 건설한 21MW급 제주상명풍력발전소 모습. 사진=한국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수소경제시대' 2년차를 맞아 수소 기술의 고도화를 꾀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그린(green)수소' 생산에 앞장선다.

중부발전은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1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제주에너지공사, 현대자동차와 함께 '민관 공동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수소는 온실가스, 유해물질 등을 배출하지 않고 생산하는 수소를 뜻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오는 4월부터 제주 한림읍에 운영하고 있는 제주 상명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미활용 전력을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제주도 내에 4206억 원을 투자해 그린수소 생산시설과 연료전지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수소 생산을 상용화하는 사업은 중부발전의 제주 상명풍력단지 그린수소 사업이 국내 처음이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지난해를 '수소경제 원년'으로 표현하며 2년차인 올해에는 수소 인프라 확충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 수소액화기술 개발, 수소차 핵심부품 국산화 등 수소관련 기술 고도화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13%를 넘는다. 재생에너지 특성상 날씨나 계절에 따라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미활용 전력도 많다는 의미다.

중부발전은 미활용 전력의 활용과 그린수소 보급을 위해 3개 협약기관과 함께 수소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제주도 내 보급이 전무한 수소충전소와 수소차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신재생 발전비율 20% 달성과 함께 그린수소 생산기술 제고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그린수소사업 외에도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