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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튜브 M/V·인기동영상 1위는 역시 BTS…톱10 순위는?

K팝 강세 속 힙합·영화 OST·해외 음악 등 다양한 음악 사랑 받아
BTS·블랙핑크, 좋아요 수·조회수 기준 전 세계 뮤직비디오 차트에 이름…인기 입증
전 세계 신규 채널 TOP 10 에 한국 채널 3개 진입… 한국 크리에이터들 힘 돋보여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12-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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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다. 출처=ytcount, unsplash
올해 국내 유튜브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 본 뮤직비디오(뮤비) 톱10 중 1위는 6억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한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로 집계됐다. 특히 이 뮤직비디오는 올해 4월 공개된 직후 24시간 내에 746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유튜브 사상 가장 높은 MV 데뷔 조회 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신인 걸그룹 잇지(ITZY)는 데뷔곡 ‘달라달라(DALLA DALLA)’와 ‘ICY’가 각각 2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괴물 신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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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우리나라 유튜브 최고 인기 MV, 동영상 TOP 10. 출처=유튜브
글로벌 스트리밍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가 5일 ‘2019 유튜브 리와인드’를 공개하고 국내외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직비디오와 인기 동영상, 구독자 수 기준 가장 많이 성장한 신규 채널 TOP 10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K-팝(K-POP) 가수들과 방송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 영상 순위에 오르며 뜨거운 한류 인기를 입증했다.

■ 국내 유튜브 이용자, BT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MV 가장 많이 시청

뮤비 톱10을 보면 트와이스의 ‘FANCY’와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중하위권은 영화 배경음악(OST), 힙합, 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직비디오가 선점했다. 6위에 오른 나오미 스캇의 ‘Speechless’는 올해 국내에서 1200만 관객을 모은 디즈니 영화 ‘알라딘’의 삽입곡 중 하나로, 영화와 더불어 화제를 모은 곡이다. 지난해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재키 와이, 영비, 오션 검, 한요한이 함께 부른 프로젝트 음원 ‘띵 (Prod.By 기리보이)’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파격적인 가사로 올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bad guy’는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호응을 얻으며 8위를 기록했다.

또 이날 유튜브가 올해 뮤직비디오 외에 국내 사용자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유튜브 영상으로 꼽은 톱10에는 사회적인 이슈가 담긴 영상들이나, 웹 예능 등 엔터테인먼트, 요리 영상들이 순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영상은 TV조선의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의 무대 영상 ‘미스트롯들의 ★LOL모델★ 장윤정 ‘목포행 완행열차’♩ [내일은 미스트롯] 9회’였다. 유튜브를 통해 연재하는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의 약진도 계속됐다. 방송인 장성규의 거침없는 입담과 ‘알바 선배’ 윤쭈꾸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영상 ‘구독자 100만 기념 역대급 레전드: 인싸계 최종보스몹 에버랜드 알바 리뷰 1편 (feat.아마존 익스프레스)’가 두 번째로 많이 본 영상에 올랐다.

또 간단한 요리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들도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간단요리::계란볶음밥 만들기::고슬고슬 황금볶음밥 :: Ep.07’ 영상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와 간결한 설명으로 인기를 끌며 6위에 올랐다. 특히 이 영상은 동시에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도 각각 가장 많이 본 인기 동영상 4위, 5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빠른 호흡으로 다양한 라면 조리법을 소개하는 ‘라면을 끓이는 64가지의 참신한 방법’ 영상은 간단하고 기발한 요리법과 흥미 요소를 모두 담아내며 8위에 진입했다.

이 밖에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이슈를 다룬 콘텐츠들도 순위권을 차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진행한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처분 훈련 현장을 담은 ‘불난 집 앞 불법주차 차량...이제는 그냥 밀어버립니다^^’ 영상은 4위에 올랐다. 미국의 한 동물병원에서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수의사에게 쪽지로 도움을 요청해 가해자가 체포됐다는 내용의 ‘한 여성 손님이 손 떨며 '쪽지' 건네자, 눈치챈 수의사가 내린 조치’ 영상이 5위에 올랐다.

■ 전 세계 유튜버들 K-팝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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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19년 유튜브 최고 인기 MV, 동영상 TOP 10. 출처=유튜브

전 세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다오 순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틴 열풍'이 두드러졌다. 대디 양키가 캐나다의 아티스트 '스노우'와 함께한 Con Calma가 16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로살리아와 호세 발빈의 Con Altura가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는 8위를 차지하면서 국내 가수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전 세계 기준 이용자들의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뮤직비디오 순위에서는 K-POP 가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BTS와 BTS 멤버 제이홉, 그리고 블랙핑크 등 한국 가수들도 전 세계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K-POP 열풍을 입증했다. 글로벌 인기 가도를 달리는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feat. Halsey’는 2위를 차지했고,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는 3위에 올랐다. BTS의 멤버 제이홉은 본인의 스타일이 돋보이는 솔로곡 'Chicken Noodle Soup'으로 9위에 올랐다.

1위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가 인기 팝가수 카밀라 카베요와 함께 불러 화제가 된 라틴 베이스의 ‘세뇨리타(Señorita)’였다. 이는 1390만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으며,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뮤직비디오 6위와 가장 좋아요를 많이 받은 뮤직비디오 1위를 모두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빌리아일리시의 'bad guy'는 1000만 개 이상의 좋아요로 4위에 올랐다. 컨트리풍 음악에 랩을 접목한 ‘Old Town Road'으로 가요계에 입문한 릴 나스 엑스는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마일리 사일러스의 아버지인 빌리 레이 사이러스가 피처링한 ‘Old Town Road’ 리믹스 버전으로 약 950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신규 채널 순위에 한국 유튜브 채널 3개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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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신규 채널 TOP 10. 출처=유튜브
올해 전 세계에서 신설된 채널(미디어 회사 공식 채널·아티스트 채널·기존 크리에이터의 추가 채널 제외) 중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순위에서는 3개의 한국 채널이 순위에 들어가 저력을 과시했다. 방송인 장성규의 솔직한 직업 체험기를 선보이는 워크맨-Workman은 전 세계 기준 큰 성장을 보인 채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요리법과 외식업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개설한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3위에 올랐다. 또 일상적인 음식 요리법을 간단하고 쉽게 알려주는 '하루한끼 one meal a day' 채널 역시 국내외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7위에 올랐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