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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북한을 샅샅이 훑는 미군 고고도정찰기 글로벌호크 한반도 상공 비행

박희준 기자

기사입력 : 2019-12-12 08:17

북한의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고고도 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호크는 우리 공군이 올해 1호기를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글로벌 호크 4호기를 도입할 계획으로 있는 고고도 무인 정찰기다.

미 공군의 글로벌호크 고고도 정찰기. 사진=노드롭그루먼이미지 확대보기
미 공군의 글로벌호크 고고도 정찰기. 사진=노드롭그루먼

민간 항공 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호크가 5만2000피트(약 16km)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호크는 최고 지상 6만 5000피트(약 20km)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장비 등으로 지상의 3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위성 수준의 무인 정찰기다.

최대 작전 반경 3000km, 최대 작전 비행 시간이 42시간으로 서울의 10배에 해당하는 구역을 24시간 내 훑으면서 관련 동향을 위성망으로 미군 지휘부에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전까지 미군 글로벌 호크의 한반도 비행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대북 정보 수집은 통신감청 등을 통한 신호정보인 시긴트(SI; Special Intelligence)와 인적 정보, 즉 휴민트(Humint) 등이 있는데 대외로 알려진 것은 주로 시긴트, 그 중에서도 정찰 자산을 통한 정보 수집이다.

미군의 정찰 자산은 RC-135계열의 정찰기로, 대북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정기로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최근 잇따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최근 들어 RC-135W '리벳 조인트'의 한반도 노출빈도가 높았다. 이 정찰기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레이더 전파신호나 무선통신 정보 등의 수집을 주 임무로 한다. 이 정찰기에는 30명가량의 전자전과 정보 분석 인원이 탑승해 12시간 동안 최대 91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RC-135계열인 135U는 대공 레이더 탐지 분석을 주로 담당하고, 135S는 미사일 궤적을 전문으로 추적한다.

미 공군의 지상감시 전략정찰기E-8C '조인트 스타스'는 지상의 목표물 감시가 주 목적으로 지상 600여 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작전반경이 한반도 면적의 약 5배에 이른다. 최고 약 4만 피트 상공에서 북한군의 해안포와 장사정포 진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다.

지난달 한반도 상공에서 작전을 수행한 U-2S '드래곤 레이디' 는 초고고도 정찰기로 적 방공망이나 전투기 요격 등을 피하기 위해 최고 7만8000피트(약 24km)상공에서 전자광학과 적외선 장비 등을 이용해 정보를 수집한다.

조인트 리벳, 조인트 스타스, 드래곤 레이디에 이은 글로벌호크까지 '미군의 눈'이 북한의 도발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다시 한 번 집중된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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