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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선사, 올해 목표 수주액 달성 '빨간 불'... 카타르 프로젝트 '감감무소식'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19-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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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운반선이 4일 카타르 인근 LNG전에서 접안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나머지 선사들은 올해 목표 수주액을 달성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목표 수주액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대량 발주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카타르 LNG프로젝트에서는 100척(기본 60척, 옵션 40척)의 LNG운반선 발주가 예상된다.

이달 5일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은 목표 수주액 78억 달러(약 9조2000억 원) 중 71억 달러(약 8조4000억 원)를 수주해 91%를 달성했다.

이에 비해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그룹)은 159억 달러(약 18조8000억 원) 중 102억 달러(약 12조1000억 원)를 수주해 수주달성률이 64%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은 83억7000만 달러(약 9조9000억 원) 중 53억5000만 달러(약 6조3000억 원)를 수주해 63%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목표 수주액에 근접했지만 두 조선사가 올해 내로 목표 수주액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큰 한방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국내 조선업체들이 카타르 LNG 프로젝트를 늦어도 올해 11월 혹은 12월에 대량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LNG 프로젝스 수주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진 게 없다.

카타르 LNG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석유사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주도한다. 대형 LNG전인만큼 국영회사가 모든 입찰 과정과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사업진행 내용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한다.

이에 대해 조선업계 관계자는 "카타르 LNG 프로젝트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내 조선업체의 올해 목표 수주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행스러운 점은 국내 조선사들이 LNG운반선 건조 기술력이 세계 정상급인 점을 감안하면 수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LNG운반선 뿐만 아니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발맞춰 LNG추진선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카타르 LNG 프로젝트,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주가 남아있어 내년도 조선업계 먹거리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업체 클락슨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11월 한국조선업체가 LNG운반선 43척 중 33척을 수주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