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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꼭 가보자! ‘진주 남강유등축제’

황재용 기자

기사입력 : 2019-10-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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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대표 축제인 '진주 남강유등축제'가 13일까지 진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전국 방방곡곡에 축제가 가득하지만 그중 '진주 남강유등축제'를 놓칠 수는 없다. 지금 '별빛이 쏟아지는' 축제로 떠나보자.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2019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진주 남강에서 유등을 띄우는 유등놀이에서 시작됐다. 유등놀이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중 '진주대첩'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은 진주성에서 3800여 명에 지나지 않는 병력으로 2만 왜군을 무찔렀다. 성 안의 김시민 장군은 풍등을 하늘로 올리며 성 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 군사신호를 주고받았으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전술을 썼다.

이후 왜군에 의해 진주성은 함락됐지만 진주 남강의 유등은 오직 한마음으로 나라와 겨레를 보전하고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의 얼과 넋을 기리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오늘날의 진주 남강유등축제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런 축제에서는 밤하늘의 별과 같은 다양한 모양과 형형색색 빛깔의 유등을 남강을 따라 만날 수 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이한 축제는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을 주제로 진주 남강 일원에서 우리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음악이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워터라이팅 쇼는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진주성 아래 3부교에는 최첨단 로봇물고기 유영쇼가 펼쳐지면서 전통적인 유등과 최첨단 로봇이 공존하는 공간을 선보인다.

음악분수대에는 '백악기 인 진주'를 주제로 키즈-존이 조성되고 공룡등, 캐릭터 상징등의 전시와 아이들을 위한 공룡등 만들기, 창작등 만들기 체험장도 운영된다. 진주성 안에서는 진주의 지난 100년간의 생활모습과 건물 등이 진주의 옛 모습을 보여주며 총 100세트에 이르는 대형 수상등은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여기에 이전과 달리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도록 대폭 확대됐다. 진주 원도심과 전통시장에서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원도심에 위치한 진주대첩광장 조성지 공사장 주변은 유등 담장과 물고기등으로 꾸며져 아름다운 경관을 뽐낸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