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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거부운동에 항공권 가격 뚝…일본→서울 편도 1만1천 원짜리도

닛케이 보도…추석 연휴 일본 여행 예약도 80% 급감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19-09-0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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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따른 불매운동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일본 여행을 기피하며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오사카행 한 한공사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확산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일본에서 서울로 가는 1만 원대 편도 항공권이 등장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닛케이) 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저가 항공사 '이나'를 운영하는 도쿄도(東京都) 소재 에어플러스에 따르면 9월에 일본 후쿠오카(福岡)나 이바라키(茨城)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싼 편도 항공권 가격이 1000 엔(약 1만1천167 원, 유류할증료·세금 별도)이다.

이와 함께 오사카(大阪)의 간사이(關西) 공항과 도쿄 인근 나리타(成田)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가장 싼 편도 항공권은 1천500엔 정도로 전년보다 60∼80% 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유류할증료와 각종 세금을 포함하면 8천∼1만2천엔(약 8만9천334∼13만4천원) 정도로 서울을 왕복할 수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항공권 가격이 급락한 것은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등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를 단행한 후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거부해 항공권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닛케이는 9월에 추석 연휴가 있어서 통상적이라면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이 늘어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9월 예약 수는 전년보다 80% 전후로 줄었다"는 모두투어네트워크 일본 지사 측의 설명을 전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