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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메간비, 퍼렐 윌리엄스와 만난 자리서 타블로이드·온라인 언론에 적개심

김경수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07-18 00:05

해리왕자와 메간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라이언 킹’ 유럽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가수 비욘세-제이지 부부,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해리왕자와 메간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라이언 킹’ 유럽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가수 비욘세-제이지 부부,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얼마 전 열린 영화 ‘라이언 킹’ 런던 프리미어에서 해리 왕자와 메간비 부부를 만난 인기 뮤지션은 비욘세와 제이지만이 아니었다.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퍼렐 윌리엄스도 부부와 대면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으며, 윌리엄스는 이 자리에서 “부부의 결혼은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 상황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칭찬했다.
윌리엄스는 레드카펫에서 부부에게 두 사람의 결혼은 “놀랍고 훌륭한 것”이라고 발언하며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두 사람의 결혼이) 오늘의 상황에서 갖는 의미라는 것은 우리들 대부분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 해리 왕자와 메간비가 이인종 간 커플로서 영국 로열패밀리의 경계를 뚫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와 메간비는 그의 칭찬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다니 기쁘다”라고 메간비는 화답했다. 윌리엄스가 “아주 뜻 깊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계속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계속 밝히자 부부는 감사의 표시로 그의 팔을 건드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메간비는 “감사합니다. 그들은 좀처럼 편하게 해주지 않는데”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그녀는 누구를 두고 그들이라고 발언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 말은 언론에 의한 타블로이드와 온라인 사이트의 감시가 수개월이나 이어진 뒤에 나온 것이기에 이를 지칭한 것이며 그들의 행태에 적개심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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